향토요리

다카야마 라멘(주카 소바: 중국식 소바)

간장맛 스프에 가늘고 주름진 면을 사용한 라멘입니다. 일반 라멘은 스프와 소스를 따로따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다카야마 라멘은 스프와 소스를 함께 넣어 끓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이나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각 점포마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게에서 먹어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미타라시당고(경단)

미타라시당고는 600년이상 전부터 먹었으며, 보존식품의 시초라고 전해집니다. 쌀가루로 만든 경단을 꼬치에 끼워서 소스를 발라 굽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설탕이 들어간 매콤달콤한 소스가 사용되고 있지만, 다카야마에서는 간장소스만으로 고소하게 굽는 것이 특징입니다.

히다 소바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심한 고랭지에 위치한 다카야마는 좋은 품질의 메밀 열매가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소바 제조도 성행하여 풍부한 풍미의 수타 소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바 미소

마른 박잎 위에 된장, 파, 표고버섯 등을 올려 풍로 등에서 구우며 먹습니다. ‘히다콘로’라고 불리는 탁상 풍로 위에서 구우면 된장의 향이 식욕을 돋웁니다. 최근에는 야채나 고기를 올려서 굽는 경우도 많은데, 흰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쓰케모노(절임야채)

겨울이 긴 다카야마에서는 옛날부터 보존식품으로서 쓰케모노를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색이 선명하고 식감이 좋은 자색무 쓰케모노는 다카야마의 명물입니다. 그 밖에도 배추나 무 등의 쓰케모노가 있는데, 야채 자체의 맛을 살린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랭지 야채•과일

밤낮의 큰 기온차, 냉량한 기후, 풍부하고 맛있는 물 등 자연의 혜택을 받은 다카야마는 야채와 과일의 재배에 아주 적합한 토지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야채 중에는 토마토와 시금치가 많은데, 토마토는 과일처럼 달고, 시금치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알싸한 맛이 없습니다. 과일은 복숭아, 사과, 배, 멜론을 맛볼 수 있습니다.